2012년도에 의대 신입생이 된 2011년도 지원자들에 비해 2012년도에 의대 신입생이 될 2012년도 지원자들은 3.4%가 증가한 상태이다. 하지만 신설 의대를 포함해 신입생 수가 늘어난 정도는 1.5%에 머물렀으니 수요를 공급이 맞춰주지 못 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런 현상들이 의대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더 힘들다고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잘못된 느낌이 아니라 실질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3.4%가 늘어난 지원자 수는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올해 의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전체 숫자는 고작 45,266명 밖에는 되지 않는다. 이중 재수생 등 다시 도전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의대에 지원한 학생은 33,772명이 전부이다. 11,494명은 재도전을 하고 있다는 셈이기도 하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의대 신입생을 배출한 2012년 8월 학기의 의대 신입생 숫자가 19,517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절대적인 오해에 빠지기 쉽다. 깊지 않은 지식을 겸비하여, 의대 경쟁률이라는 것이 고작 2.5 대 1도 안된다는 어설프며 위험한 발언으로 자녀들이나 주변인들에게 빈 깡통의 요란함을 알릴까봐 주저하며 전해드리는 통계자료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 여러번 알린 복수학교 지원에 따른 평균 80대 1이라는 실질적 경쟁률과 부익부 빈익빈 효과에 의해 합격생들은 대부분 여러 곳의 의대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고, 불합격생들은 한 군데에서도 못 받는 현상을 이해하지 않고는 왜 이렇게 미국에서 의대에 가기가 어려운가를 이해하지 못 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심각한 사회현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통계자료도 우리 한인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까지도 알렸다. 왜냐하면 각 인종별로 그 경쟁률이나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고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아시안계로 분류되는 인도계, 중국계와 한국계 학생들은 바로 이 아시안계들 간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는 것인데, 여기에 한 술 더 뜨는 보고가 있었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더 긴장해야만 하겠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함이다. 2012년도 8월에 의대 신입생이 된 학생들 중에 1,416명의 흑인 학생들과 1,731명의 히스패닉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숫자는 역사상 이 두 인종의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한 가장 많은 숫자에 해당된다. 게다가 특별전형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는 인디언 후손들과 알라스카 원주민 자녀들의 숫자 또한 신기록을 세운 해로 기록되고 있다. 기쁜 소식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의대 진학에서 다문화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역사적인 행보라며 의료계에서는 환영하고 있다.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기쁘면서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 한다는 가슴 벅차고 눈물나도록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다. 이들, 즉 의료계의 소수민족인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 학생들이 의대에 많이 진학할수록 한인 학생들의 자리가 줄어들 확률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물론 백인 학생들에게도 즐거운 소식은 아니지만 어차피 그들은 지난 일이십년 동안 아시안계 학생들에게 그 자리를 많이 내어 주었기 때문에 생소한 일도 아니며 인구대비 의대 진학률로 봤을 때 가장 그 비율이 높은 동양계 학생들의 비율이 줄어들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구비율을 맞추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대 홈페이지에 발표된 내용을 빌어 필자에게 항의를 하신다면 공식적으로는 그 말을 믿으라고 해야 하겠으나, 현실도 그럴런지는 한 번 신중히 고려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학생들은 좀 더 철저히 학점을 관리해야 하겠고, 남들도 다 하는 병원봉사 몇 시간 했다고 준비가 다 된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하겠고, 리서치 하나 했다고 할 일 다 했다고 믿지 말아야 하겠다. 특히 의대진학에 한번 실패한 학생들은 대부분 연구실에 가 있는데, 이는 전형적으로 다시 실패하는 학생의 모습이니 제발 본인이 왜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가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서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이력을 만드는 것 중심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안일하게, 다른 민족 학생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학교 프리메드 어드바이저가 알려주는 방법 만으로 우리 한인 학생이 의대에 진학할 확률은 지난 십년새에 너무 낮아져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낮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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