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새해를 맞이해 의대진학을 위한 학년 별 한 해 설계에 관해 함께 알아봤다. 학년 별로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이며 원천적인 요소는 “Patient Oriented Heart”라고 단정지을 수 있겠다. 이를 갖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과 이를 키워나가는 방법 및 궁극적으로는 이를 어떻게 잘 표현해서 의대입시에 적용할 지에 관해 연구하는 자세가 바로 의대/치대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GPA와 MCAT 성적으로 나타나는 학업성취도 역시 이런 맥락에서 바라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대학과정에서 공부하는 여러 과목중에 타인의, 특히 도움이 필요한 Patient를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Biology, Chemistry & Physics등의 기초과학분야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기본이 되는 영어과목에 정통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의대에서는 지원학생의 성적을 분석할 때 과학과목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평가를 하는 것이며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에서도 영어와 과학과목들에 대해 따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과목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나, 의대입시에서 강조되는 과목들은 학생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과목들이라기 보다는 타인의, 즉 Patient들을 잘 도울 수 있기 위해서 중요한 과목들이다.

Community Service를 바라보는 관점도 마찬가지다. 불우한 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봉사활동이 병원에서 하는 봉사활동보다 덜 중요하지는 않다. 사회구성원 전체를 감안하자면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일들이다. 하지만, 의대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조금 다르다. 봉사에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와중에도 과연 그 봉사활동이 Patient Oriented Heart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냐를 평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학과공부만도 바쁜 Pre-Med 학생들이 어찌보면 시간낭비로 보이는 병원에서의 봉사, 장애우 돕기,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제 3세계에서의 의료봉사활동 혹은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자격증을 따서 직접 구급활동에 참여하기 등에 참여했던 과정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참여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참여과정에서 본인이 느낀 점이 의대에 지원하는 이유와 적합하게 표현되는 것까지가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또 하나 염두에 둘 사항은 이런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중에는 의료인으로서 스스로의 자질에 관해 회의를 갖게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누구나 다 의료전문인이 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본인의 의욕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의료인이 갖춰야 할 담력 및 희생정신 등의 요소가 본인에게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었다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는 것이 절대로 비난 받을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Patient Oriented Heart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지로 본인의 마음가짐이 그러하냐는 사실이다. 하지만 의대 수험생으로서는 아울러서 감안한 사항이 하나 더 있다. 과연 그러한 마음을 어떻게 의대 입학사정관에게 충분히 전달해서 원하는 의대에 입학을 하느냐는 것이다. 그 마무리 작업이 바로 Personal Statement과 Secondary Essay의 성공적인 작성이라고 보겠다. 즉, 아무리 소중한 마음을 품고 산다고 해도, 그것을 전달할 수 있는 Communication Skill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신년화두는 단연코 “Patient Oriented Heart”가 되어야만 하겠다.

남 경윤 / KyungYoon Nam
(kynam@GradPrepAcademy.com)
Vice President / East Coast Division

[766] 5월에는 실제로 웨이팅에서 풀려서 합격이 되나요?

05/03/2024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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