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의 적성검사 결과를 보면 의료/수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많은데, 수학과 과학과목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그리 잘못된 결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적성검사 의료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모든 한인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의료분야에도 의대진학 외에 많은 선택이 있고, 그 중 박사학위가 요구되는 분야들만 먼저 소개한다.
Audiologist (청각측정의사): 이비인후과 의사와는 달리 MD(Doctor of Medicine) 학위가 요구되지 않고 Au.D(Doctor of Audiology) 혹은 Ph.D가 요구되는 청력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의료 전문가로서 대학졸업 후 4년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약 70여곳의 학교에서 Au.D 학위를 공부할 수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사회에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유망직종이다. 면허취득 후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거나 보청기 전문업소를 운영하기도 한다. 중간수입은 $69,720.
Chiropractor (척추교정의사): 정형외과 의사와는 달리 D.C.(Doctor of Chiropractic) 학위가 요구되는 척추교정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의료 전문가로서 최소 대학 3년을 마친 후 4년간 교육을 받아 박사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15곳의 학교에서 D.C. 학위를 공부할 수 있으며 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간수입은 $66,160.
Dentist (치과의사): 대학졸업 후 치대에 입학하여 4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치대에 따라 DDS(Doctor of Dental Surgery) 혹은 DMD(Doctor of Dental Medicine) 학위를 받게 된다. 이 두 학위는 이름만 다를 뿐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며, 면허시험을 통과하여 치과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수술을 전문으로 하거나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등 전문분야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대를 졸업한 후 2년에서 6년의 레지던시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65곳의 치대가 존재하며 학교이름보다는 손재주가 특히 중요시 되는 전문직이다. 중간수입은 $149,310.
Optometrist (시력측정의사): 안과의사와는 달리 O.D.(Doctor of Optometry) 학위를 취득한 후 면허를 취득하면 시력을 측정하거나 시력에 관한 문제점을 치료하는 의료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종합병원 근무가 아니면 자신의 클리닉을 운영하거나 안경점에서 근무 혹은 안경점을 운영하게 된다. 4년간의 교육과정을 걸쳐 O.D.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7곳의 학교가 존재하며 면허시험을 거쳐 바로 활동을 하거나 1년간의 레지던시 과정을 거쳐 특정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중간수입은 $97,820.
Pharmacist (약사):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약사는 Pharm.D.(Doctor of Pharmacy) 학위를 취득하고 면허시험을 패스해야만 한다. 124군데의 약대는 4년과정의 대학원 과정이며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진학하여 4년간의 교육을 받는 일반과정과 대학진학 시에 6년짜리 대학/약대 통합과정에 진학하는 두 가지의 경로를 통할 수 있다. 동양계 여학생들에게 특별히 인기가 많은 전문분야이며 크게 분류하자면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직과 약국에서 근무하는 일반약사로 나뉘어진다. 중간수입은 $116,670.
Physical Therapist (물리치료의사): 흔히 PT라고 불리는 DPT(Doctor of Physical Therapy)는 최근에 박사학위를 가져야만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뀐 분야이므로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한 218군데의 프로그램이 있다. 대학졸업자가 3년간 공부하면 받을 수 있는 학위이나 대학에서 기본적인 생명과학과목들을 이수한 경우에 해당한다. DPT 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면 활동할 수 있으며 향후 10년간 가장 취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전문분야이다. 일부대학에서는 대학/DPT 통합과정을 제공하기도 하나 한인사회에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중간수입은 $79,860.
Physician & Surgeon (일반적인 의사): 명실상부 의료전문분야에서 가장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대학원과정인 의대는 M.D.(Doctor of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일반의대, 즉 메디컬 스쿨과 D.O.(Doctor of Osteopathic) 학위를 수여하는 DO 스쿨로 나뉜다. 흔히 의대에 진학한다는 것은 M.D. 학위를 수여하는 141군데의 메디컬 스쿨에 진학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D.O. 스쿨에 진학해도 레지던시 과정을 거쳐 일반의사로 활동할 수 있으므로 M.D.와 D.O.를 포함해 Physician & Surgeon이라고 분류한다. 고교생 시절에 의사가 되겠다는 확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사학위와 M.D. 학위를 통합한 과정인 BA/MD 통합과정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도 분야에 따라 3년에서 8년간의 레지던시 과정을 거쳐야 하니 쉽지 않은 과정이다. 중간수입은 $187,000로 조사되었으나 전문의의 중간수입은 $396,233에 이르니 고생한 만큼 보상이 따른다.
Podiatrist (발전문의사): 발, 발목, 종아리 부위에 대한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발전문의는 대학졸업 후 일반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DPM(Doctor of Podiatric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대학원과정인 발전문의대(Podiatric Medical School)에 진학하여 학위를 따고 3년간의 레지던시 과정을 거쳐 활동할 수 있다. 발 부위에 대한 진료 및 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전문인인 발전문의는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전망이 무척 밝은 분야로 손 꼽히고 있으며 비록 의대진학을 원할 때처럼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러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MCAT 성적을 취득해도 9군데의 학교에 진학하기는 의대만큼 힘들지는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중간수입은 $116,440.
Veterinarian (수의사/$84,460): 동물을 치료하는 전문가로서 D.V.M.(Doctor of Veterinary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대학원 과정을 거쳐 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일부 Certificate 과정은 일년의 추가교육을 요구하기도 하며 크게 가축을 담당하는 분야와 반려동물을 담당하는 분야로 나뉜다. 29개곳의 수의대에서는 졸업 후 수입에 큰 영향을 주는 클리닉 경영에 대한 교육에 점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간수입은 $84,460 이라고 조사가 되었으나 주로 보험이 없는 동물환자들을 대하는 분야라는 특성을 감안하자.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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