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랫동안 나오지 않을 질문이자 12월인 현재 많은 가정에서 문의하고 있는 질문이다. 2015년 1월 23일로 기존의 MCAT은 마감되고 그 이후부터 제공되는 MCAT은 새로운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조만간 추억 속으로 사라질 이 질문에 너무나도 많은 학생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새로운 형태의 MCAT을 준비하기가 더 힘들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지금 현재 MCAT 시험장이 만원이 되어 있으므로 내년 1월에 시험을 보고 싶어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시험을 볼 수가 없다는 현실 때문이다. 학생에 따라 조금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점검해 보자.

아직 학년이 낮은 학생이 무리해서 현행 MCAT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분명히 새로운 MCAT을 통해 검증하지 못 한 그 학생의 여러 분야가 검증이 되어야만 의대진학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사이클, 즉 2015년 6월부터 의대에 지원할 학생들 중 본인의 MCAT 성적에 만족하지 못 해서 다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나마 미리 자리를 잡아 놓은 학생들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에 보는 시험에서는 원하는 성적을 얻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 사이클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기존형태로 시험을 본 성적을 활용하게 될 것이므로 새로운 MCAT을 굳이 다시 준비해서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1월에 다시 보게 될 시험에서도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문제는 복잡해 진다. 성적이 나올 3월 초부터 새로운 MCAT을 준비해서 여름이 오기 전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MCAT 말고도 더 중요한 준비사항들을 뒤로 다 미루고 시험준비에 또 다시 매달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효율성에서도 떨어지지만 학생이 지쳐서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 걱정이다. MCAT을 준비하다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공황장애까지 겪는 학생을 만나는 것은 매년 있는 일이므로 내년 초를 미리 걱정하게 된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만일 내년 1월에 재시험을 보는 학생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게 나온다면 극단의 대처를 권한다. 가장 좋은 대처법은 잠시 MCAT준비를 멈추고 봉사든 연구든 혹은 취업이든 다른 곳에 시간을 보내게 하며 2015년 여름에 다시 MCAT 준비를 시작해서 2016년 6월에 의대에 지원하게 지원일정을 변경하면 좋겠다. 굳이 공황장애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두 번 이상 MCAT을 봤는데 또 봐야 할 경우의 학생들은 심신이 피폐해지기 쉽다. 본인이 잘 못 본 시험이니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 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자책하고 있을 테니 부모가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할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 이런 경우 필자는 아예 모든 것에서 손 놓고 건강한 몸과 마음이 되면 다시 연락을 하라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자녀의 의대진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의 건강한 삶이라고 믿기에 택하는 방법이고, 늦어져 봐야 일년 이년이다. 굳이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끌며 인생을 살 필요는 분명히 없겠지만 쉬어갈 타이밍을 무리해서 놓쳐서도 안 된다고 본다.

만일 학생이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 하고 서둘러서 새로운 형태의 MCAT을 준비해서 보고 다음 사이클에 지원하겠다고 한다면 도움을 받게 하자. 아직 그 누구도 새로운 형태의 시험의 실체를 모르고 있지만 2015년 4월 17일부터 시행되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으로 보인다. 이미 새로운 시험에 대비한 교재는 많이 나와있다. 어느 회사 것이 더 예측을 잘 했을 지는 몰라도, 영어, 생물, 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등의 기초가 잘 잡혀있어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은 확실하다. 통계학, 심리학 및 사회학이 어떤 식으로 출제가 될 지도 일단은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참고하면 큰 무리가 없으리라고 보며 이 부분이 추가된 이유가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에 대해 프리메드 학생들에게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참고하자. 다른 과목은 다 좋은데 한 분야만 성적이 한 자리가 나온 학생이라면 그 분야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게 하자. 굳이 쉬어가지 않고 다음 사이클에 계속 목을 매는 학생이므로 개인교습이라도 받겠다는 굳은 결심과 현실적 대안을 갖고 도전하지 않고 그저 “죽을 각오로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라며 방에서 안 나온다면 말리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모두 한 자리 숫자가 나온 학생이라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분야를 만점을 받은 학생일지라도 영어독해가 한 자리 숫자라면 의대진학이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의대진학 후에도 힘든 시간이 되겠으니 독해력증진에 관한 도움을 받게 하든 아니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준비를 시키자. 학생이 “설마…”라고 말해도 부모가 강권해야 할 독해력 증진은 현행이든 새 형태든 MCAT 대비의 절대조건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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