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초대하는 일정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다기 보다는 해당 의대가 어떤 정책을 갖고 있냐는 점에 기인한다. 특히 MD/PhD, 즉 의대 4년과 학생의 관심분야에서 3년 이상 공부하여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통합과정의 경우에는 일반 의대과정의 선발과정에 따로 연구위주의 박사과정에 대한 선발과정이 추가되므로 진학을 준비하기에도 더 어렵고 일반 의대과정 지원서에 따로 본인의 연구에 대한 열정 및 관심분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는 긴 에세이가 추가로 요구되므로 학교측에서도 더 많은 시간을 갖고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에 인터뷰에 초대할 학생을 선발하므로 조금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필자가 지도한 두 학생의 예를 들어 MD/PhD 인터뷰에 대한 일정을 소개하면 아마도 많은 가정의 궁금증이 해소되리라고 보고 이번 8월에 MD/PhD 과정에 입학한 A학생과 이번 사이클에 MD/PhD 과정에 지원한 B학생의 경우를 학생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만 소개한다.

A는 약 10군데의 MD/PhD 과정 인터뷰에 다녀와서 그 중 6군데에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진학하기로 결정한 학교의 인터뷰에 다녀온 시기는 올 2월초이니 작년 6월에 원서를 내고 약 8개월이 지난 시기다. 물론 그 이전에 다른 학교의 인터뷰에도 활발히 참석했고 그 사이에 합격통지와 불합격통지를 고루 받았던 A가 본인의 최종선택이 된 의대에 인터뷰를 다녀온 후 약 4주 후에 의대학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로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MD/PhD가 NIH의 기금으로 학생들의 학비를 모든 지원해 주므로 2013년 8월 현재 의대 신입생이 되어있는 차분하고 따뜻한 성품의 A에게 남은 것은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하는 공부와 연구를 열심히 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프린스턴 3.89의 학점과 뛰어난 연구실적을 가진 따뜻한 마음의 학생에게 어울리는 결과라고 본다.

B는 이번 사이클에 MD/PhD에 지원하고 있는 학생이며 원서를 제출하고 약 2달만에 스탠포드 의대의 MD/PhD 과정인 MSTP(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을 일반 의대과정 인터뷰 초대와 함께 받았다. 즉 2013년 6월 10일에 원서를 제출하고 2013년 8월 16일, 약 2달 만에 일차적인 결과를 본 것이다. 인터뷰에 간다고 해서 모두 합격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필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MD/PhD 과정이라고 해서 모두 늦게 인터뷰에 초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MD/PhD 과정에 지원한 학생들 중 일부는 일반 의대과정에는 인터뷰 초대를 받고 PhD 과정에는 인터뷰 초대를 못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두 가지 과정 모두로부터 인터뷰 초대를 받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스탠포드 의대에서 보내온 인터뷰 초대의 글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겠다.
“Your application to Stanford University’s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 (MSTP) has been reviewed and we are pleased to invite you to interview for both the MD and MD-PhD programs. We are currently arranging interviews for Wednesday, October 2, and Thursday, October 3.  Interviews will be conducted over two days.  You will have MD specific interviews on Wednesday, and MSTP (MD-PhD) interviews and activities on Thursday.  Please let us know as soon as possible, if these dates are convenient for you.  Interviews are scheduled on a first-come, first-served basis, with a limited number of slots each day.  Please respond by replying to this email…”
위에서 볼 수 있듯 하루는 일반 의대생을 선발하는 인터뷰에 참석하고 다음 날은 MD/PhD 과정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별도의 인터뷰에 참석하여 두 군데 인터뷰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어야 최종적으로 스탠포드 MSTP에 합격하는 것이다. 모든 학교가 MD/PhD 과정의 학생을 선발할 때 두 가지 과정을 분류해서 검증을 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중요한 사항이다. 즉, 일단 MD로서의 자격을 보는 것이다. 단순히 연구만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그냥 일반 대학원의 PhD에 진학하라는 것이다. 환자를 아끼는 마음이 일반 MD로서도 부족함이 없는 학생들 중에 학문적 깊이를 탐구하기도 즐기는 학생들만을 MD/PhD로 선발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예 의사로 양성하겠다는 본질을 이해해야만 성공적인 MD/PhD 진학을 이룰 수 있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컨설턴트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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