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지원하여 입학허가를 받고 실제로 입학하는 과정은 약 15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다. 입학한 년도의 전년도 6월에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10월 부터 입학허가서가 발급되어 입학할 해의 5월 15일까지 진학할 의대를 확정짓고서는 8월에 의대에 입학하게 되는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의대에 원서제출을 제 때에 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이다. 의대 지원서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Online으로 제출하게 된다. 치대의 경우라면 AADSAS(American Dental Schools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제출한다.흡사 대학 원서를 Common Application이라는 Online 서비스를 통해 제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Texas의 주립의대들과 주립치대들은 별도로 TMDSAS(Texas Medical & Dental School Application Service)를 통해 지원해야 하는 점도 참고하자.

통상적으로 6월 1일에 원서를 제출하면 좋다고 하나, 상징적 의미로 원서접수가 개시되자마자 체출하라는 의미이고 올 해는 AMCAS를 통한 원서접수가 6월 5일 부터 개시된다. 하지만 벌써 학생들이 어카운트를 열어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니 자녀들이 이 과정을 시작했는지 꼭 확인하자. 일류대학에 다니는 똑똑한 내 자녀는 본인이 스스로 모든 것을 잘 알아서 할 것이라는 믿고 사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워낙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프리메드 학생들을 옆에서 돕는 것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며, 이 점을 등한시하면 의대진학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겠고, 혹은 진학할 의대의 수준이 달라지게 된다. 학기말 고사가 눈얖에 다가와서, MCAT을 아직 안 봐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지 결정하지 못 해서, 아니면 리서치 결과가 아직 안 나와서 원서작성은 나중에 하겠다는 자녀의 말에 더 이상 토를 달지 못 하는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의하기 바란다. 금전적인 제약으로 전문가를 찾지 못 하는 경우라면, 자녀에게 학교의 프리메드 어드바이저를 만나서 상의하라고 조언이라도 하자. 학생 개개인마다 다른 결론이 나올 수는 있겠으나, 현재 학생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따른 일정을 잡는 것은 의대진학 성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의대에 제출할 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Personal Statement을 쓰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진학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동안 이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실패를 맛본 학생들의 공통점은 하루 이틀에 걸쳐 급하게 써서 냈다는 것도 분명히 알아야 할 사항이다. 물론 좋은 글은 풍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진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깨달음이 없이 글재주에 의존한 Personal Statement은 의대 불합격에 직결되어 있다. 그렇다면 아직 저학년 학생들이 해야 할 일도 선명하게 보이겠다. 본인의 관심분야에 풍부한 시간을 할애하여 흥미와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깨달음을 얻어야만 나중에 인상적인 글을 써서 의대진학에 성공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풍부한 경험은 글쓰기와 인터뷰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15가지에 달하는 Experience Description을 적는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20가지 넘는 다양한 경험들 중에 무엇을 적고 무엇을 안 적고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아마도 얼마 후에는 합격한 의대들 중에 어는 곳을 선택할런지를 고민할 확률이 높은 학생이겠다. 그렇지 않고 그 15칸 중에 절반도 채우지 못 하는 경우라면 의대에서 인터뷰 통보가 오지 않아 고민할 경우에 해당할 확률이 높다. 대학진학 컨설턴트들은 양보다 질이라고 말하며 특별활동의 깊이에 대해 강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의대에 진학할 학생이라면 깊이와 폭을 함께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의대진학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내년에 의대에 진학하기 원하는 자녀에게 본인의 경험 중에 원서에 적을만한 것들이 몇 가지나 되는 지를 확인하기를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일 이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보인다면 아직 원서를 제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진학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믿는다. 몇 학년때 원서를 제출하느냐는 점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의대에 진학했느냐는 결과물일 것이기 때문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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