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Roadmap을 지금부터 그려보게 하자. 그 기준은 진학이 결정된 대학의 학사일정, 즉 Academic Calendar를 기준으로 의대에 원서를 제출할 날짜로 부터 거슬러서 목표를 설정하면 되겠다. 이때 중요한 것은 3년간의 계획표라는 점이며 3년 전 여름방학이 시작될 즈음에서 부터 오늘 현재까지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나에 대해 자녀에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되겠다. 즉, 10학년 여름방학을 목전에 뒀던 지난 2008년 6월 부터 대학진학을 목전에 둔 지금인 2011년 6월 까지의 숨가쁘게 달려온 3년이 결코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시킬 수만 있다면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다고 보겠다. 실질적으로 앞으로의 3년을, 즉 2014년 6월 1일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의대진학의 성패가 달려있거나, 어느 의대에 진학하냐는 결과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학생이 깨우치는 순간 의대진학 준비는 성공적으로 이루이지는 것이다.

혹시라도 필자의 칼럼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그리고 읽기는 읽었서도 이해가 잘 안 되셨던 부모님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의대진학을 위한 지원시기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겠다. 올 가을이 되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면 실질적으로 아직 고교생이지만 의대/치대에 원서를 제출할 시기는 정확히 3년 후가 될 것이다. 지금부터 대학졸업후에 지원하겠다고 생각할 학생은 없으리라 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대학생활 중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졸업 후에 의대지원을 하게 될 수는 있겠지만, 대학에 진학도 안한 이 시점부터 4년 후에 원서제출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겠다. 대학 3학년을 마친 6월에 의대에 지원을 해야 여름방학 중에 Secondary Application, 즉 이차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고, 4학년 1학기가 시작되고 인터뷰를 거쳐서 4학년 1학기 중에 입학허가를 받든 아니면 Waitlist에 올랐다가 4학년이 끝나기 전에 최종적으로 입학허가를 받아 대학을 졸업하고 의대에 진학하는 이상적인 일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부족한 점을 보완하거나 의대진학을 위해 꼭 거쳐야 할 여러가지 특별활동들에 전념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일학년 여름방학과 이학년 여름방학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학기중에는 꾸준한 봉사활동 및 교내 특별활동을 병행하더라도 성적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런지에 대한 계획은 의대진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의대진학을 위한 그나마 여유있는 시간인 여름방학을 일반 학생들보다 한번 더 갖는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의대진학을 목표로 하겠다는 결심이 선 학생들만의 특권이기도 하겠지만, 자녀의 계획 중에 의대진학이 포함되어 있다거나 부모님의 희망사항 중에 자녀의 의대진학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라도 올 여름을 의대진학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에 투자하게 한다면 그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겠다.

의대진학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활동이라면 무엇보다도 의료봉사가 될 것이다. 동네 병원에서 봉사하든, 제 3세계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든, 아니면 가까운 양로원이나 장애우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든 Patient Contact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스스로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한 확신을 갖는 기회를 갖는 것이 최우선이겠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완도 병행되어야 하겠다. 실질적으로 대학재학 중에 의대진학의 꿈을 접는 Pre-Med 학생들의 대부분은 적성이 안 맞아서라기 보다는 학점관리에 실패한 경우에 해당된다. 미리 준비한 학생들의 경우에 Research Project에 참여하며 올 여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활동이든 일년전부터 준비해야 약 6개월 전에 원서를 접수하고 희망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녀의 대학입시를 통해 충분히 숙지하셨으리라고 믿지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 만일 올 여름에 대한 계획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여름의 계획이라도 지금부터 확실하게 세우셨으면 좋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5] 레지던시 매칭이 Preliminary Position에 되어도 의사가 될 수 있나요?

04/26/2024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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