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만 있다면 꼭 6월 1일, 즉 의대나 치대에서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는 이 날 원서를 제출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만일 여의치 않아서 아직 원서접수를 못 시킨 학생이 있다면 하루라고 빨리 원서를 접수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게 부모님들께서 독려를 하시기를 간절히 당부하고 싶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합격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매년 정확히 6월 1일이 원서접수 개시일은 아니지만 분명한 사실은 해마다 이 즈음에 원서접수를 개시하고 있다는 것이고 올해는 6월 1일에 원서접수가 개시되었다. 지금 접수하는 입학원서는 올 9월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절차가 아니고 내년, 즉 2012년 9월에 입학할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이므로 신입생들의 첫 학기가 시작되기 15개월 전인 지금부터 선발과정이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겠다.

원서마감일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10월 15일 부터 마감이 되기 시작하는 Rolling Admission, 즉 수시선발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일찍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각 의대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사항이나 미리 준비를 시작한 학생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특혜이기도 하다. 물론, 진작부터 필자의 칼럼을 읽으셨거나 필자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의대진학 세미나에 참석하신 부모님들은 이 점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시고 계시리라 믿고 있으나, 과연 학생들을 얼마나 잘 독려하셔서 실질적으로 현재 원서를 접수시켰는지는 의문사항이다. 필자에게 몇 년에 걸쳐 의대진학 컨설팅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에도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서 6월 1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원서를 제출하지 못 한 학생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아직 원서접수를 못 시킨 학생의 경우라며 서둘러서 가능한 조속히 접수를 시켜야 하겠다. 일차적으로 원서접수를 시키는 것은 입학절차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며, 이 일차 지원서를 접수시킨 순서대로 이차 지원서를 접수시킬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다. 일부 학교들은 일차 지원서를 토대로 일차 합격이 된 학생에게만 이차 지원서를 보내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단순히 일차 지원서가 접수된 모든 학생에게 그 접수순서에 근거해서 이차 지원서를 보내주게 되며, 이차 지원서까지 평가한 결과에 따라 인터뷰에 초대할 학생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아울러 Online Application만 보냈다고 원서를 접수시켰다고 볼 수는 없으니 자녀들의 MCAT 성적이 통보가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할 것이며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학교에서의 최종성적표가 제출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부모님들이 꼼꼼히 챙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런 서류들이 제출이 안 되어있는 상태라면 아직 원서접수가 되지 않은 것이다. MCAT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서 다시 시험을 볼 예정이라면 원서를 제출하며 그러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 다음 시험날짜를 잡은 상태에서 원서를 접수시키는 것이 시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합격의 확률을 높여주는 방법이 될 것이니 기다리지 말것을 권한다. 개인적인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조건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원서접수 시기를 결정해야만 하겠다. 무턱대고 일년을 기다려서 내년에 원서를 접수시키겠다는 생각은 정보부재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적, 금전적 및 감정적 낭비가 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사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아울러 추천서를 부탁드린 분들께 다시 한번 정중하게 상기시켜 드려서 늦지않게 추천서가 제출되게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한 점검사항이 되겠다. 늦어도 이차 지원서가 학교로 제출되는 시기에는 추천서도 제출이 되어 있어야만 학생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된 어느 것 하나라도 미비된 상태라면 학생평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며 애써서 6월 1일에 맞춰 원서를 접수시킨 것조차 의미없는 일이 되겠다. 원서접수 개시일에 원서를 접수시키면 이차 지원서를 빨리 접수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고, 그렇다면 남들보다 우선적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며, 이런 학생들만이 약 4개월 후인 10월 15일에 합격통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직도 상당수의 학생들은 10월 15일 즈음에 첫번째 원서를 접수시키고 있고 그들의 대부분은 “의대입학은 너무 어렵다.”라고 부모님께 말하고 있다. 정보부재로 인한 작전의 실패로 단정지을 수 있겠다.

남 경윤
의대진학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6] 5월에는 실제로 웨이팅에서 풀려서 합격이 되나요?

05/03/2024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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