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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MCAT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굳이 새로운 MCAT을 새로 볼 필요는 없다. 특히 이번 사이클에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옛날 MCAT 성적을 제출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새로운 MCAT 성적을 내는 학생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는 것이 의대들의 현실적 고민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성적을 받았느냐에 관한 점이지 어떤 시험을 봤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직 MCAT을 안 본 학생이라면 이미 올 4월부터는 새로운 시험만 볼 수 있으므로 고민할 문제는 아니지만 옛날 시험을 본 학생이라면 학교별로 내년까지만 성적을 인정해 줄 수도 있고, 후년까지도 인정해 줄 수도 있으므로 본인 성적의 유효기간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다.

새로운 시험과 옛날 시험의 근본적 차이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일단 과목이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자. Biochemistry(생화학), Psychology(심리학) 및 Sociology(사회학)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의대진학을 위한 프리메드 필수과목화 되어가고 있다는 변화에 대처해야만 한다. 이 점은 새로운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도 주목해야 한다. 이 과목들이 의대생들에게, 더 나아가 미래의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과목이라는 것이 시대의 변화라고 인정하고 혹시라도 이 과목들을 수강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면 집 근처의 4년제 대학 어디라도 가서 이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자. 적어도 향후 2년내에 의대에 지원할 학생들은 과도기적 시대에 스스로 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이 과목들을 추가적으로 수강하는 일은 본인이 옛날 시험성적을 잘 받았더라도 의대에 보여줄 수 있는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 과목들을 전혀 수강하지 않고 의대에 지원하면 절대로 합격하지 못 할 것이냐는 점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다른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를 한 학생이라면 굳이 불리할 일은 아니지만 만일 조금이라도, 특히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학생이라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줄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재학한 학교와 너무 수준차이가 있는 학교에서 수강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선택은 아닐 수도 있지만 학습능력에 자신이 없다면 A를 받은 확률이 높은 학교에서 수강하는 것이 평판 좋은 학교에서 B를 받는 것보다는 낫다. 즉, 컬럼비아에서 3.4로 졸업한 학생이 다시 컬럼비아에서 새로운 과목을 수강하여 A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면, 차선은 컬럼비아에서 듣고 B를 받는 것보다는 주립대학에서 듣고 A를 받는 것이 최선 다음의 차선이라고 본다.

또 한 가지 차이는 MCAT 성적에 대한 처리에 관한 것이다. 이전에는 45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는 식으로 점수에 주안점을 두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90 Percentile Rank, 즉 상대평가로 약 90%의 학생들 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표현, 혹은 상위 10%에 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 표현방식이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전문가들은 30점, 25점, 41점 하는 점수로 표현하는 학생의 말을 들으며 머리에서는 30점을 약 75-80 Percentile Rank, 25점을 45-50 Percentile Rank, 41점을 99.8 Percentile Rank 식으로 전환하여 그 학생의 경쟁력을 평가해 왔다.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과거에 45점 만점에서 30점을 받았던 학생이 새로운 MCAT 성적이 528점 만점에 504점이 나왔다면 느낌은 점수가 상당히 올랐다고 받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 학생의 성적은 과거에는 상위 약 20%에 들었지만 지금은 상위 약 30%에 속한 경우로 성적이 떨어진 것이다. 이런 변화는 MCAT을 본 학생들에게 실제로 최종성적을 통보해 주는 한 달이 되기 전에 예상점수를 제공하게 바뀌었고, 그 예상점수에는 아예 몇 점이라는 숫자는 언급되지도 않고 몇 Percentile Rank에 속한다고만 알려주고 있다. 옳은 변화이다. 과거에는 전문가들만 신경 쓰던 상대적 경쟁력에 관한 MCAT의 고유역할을 이제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지시키려는 노력이며 실질적 평가이다. 즉 상대평가로 발표하는 시험성적에서 중요한 점은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 본인의 객관적 학습능력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아울러 이 평가방식은 학생들이 알고 있었든 모르고 있었든 과거부터 쭉 이어져 오던 방식이므로 과거의 성적도 이번 원서를 보면 상대평가 점수로 환산하여 표시가 되어 있으므로 굳이 새로운 MCAT을 다시 볼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7] 새로운 의대입시 사이클은 어떻게 진행되나?

05/10/2024

5월이 되며 의대에서 기쁜 전화를 받든 기다리던 메일을 받으며 추가로 합격한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추가합격의 소식은 5월에 주로 듣겠지만 6월과 7월에 듣는 학생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난 주에 설명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의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AMCAS를 통한 2024-2025년도 사이클의 원서접수가 개시되는 날이 5월 28일이기 때문이다. 2025년 여름에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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