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6-2027 사이클 의대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날이 5월 28일이니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지금은 의대 공동 지원서인 AMCAS Application의 핵심사항인 Personal Statement와 Experience Description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지원할 학교를 정하고자 정보를 모으고 있을 것이니 오늘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지원할 의대를 정할 때 참고할 사항에 대해 소개하겠다.
일단 의대 입시에 임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몇 군데 의대에 지원하는지 그 숫자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이 숫자에 연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왜 그런 숫자가 나왔는지를 이해하면 도움이 되겠기에 소개한다. 일단 준비가 대단히 잘 된 학생들은 약 15곳의 의대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 입시와 비교하면 이 숫자도 많아 보일 수 있겠지만 아무리 준비가 잘 된 학생이라도 10곳 미만의 의대에만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일부 주립 의대들이 얼리 디시젼을 활용하므로 ED로 한 곳만 지원하는 학생들을 제외하면 하버드 4.0에 MCAT 만점인 학생도 안심하지 못하는 것이 의대 입시이므로 이런 학생이더라도 자신이 거주하는 주의 주립 의대를 포함한 안정권 의대 두세 곳을 포함시킨 리스트를 짜게 되는 것이다. 그 외의 학생들은 최대 30곳 까지 지원하는 의대의 수가 늘어날 수 있는데 각 학생의 거주지역이나 준비상황에 맞춰 15곳에서 30곳 사이의 의대를 선택하면 되겠다.
학교 리스트를 짤 때 중요한 고려사항은 거주지역과 성적을 포함한 준비상황이다. 학생의 법적 거주지가 캘리포니아 주라면 캘리포니아 주립 의대는 반드시 포함시킬 학교이고 그 외에 사립 의대들 중에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학교들도 포함시키면 되겠는데 고려할 가치관 중에는 리서치 비중도 있을 수 있고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노력이 될 수도 있으며 음악활동의 기회나 해외 의료봉사의 중요도를 따져볼 수도 있겠다. 의대가 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가치관이 어울리는 학생을 선호하니 학생도 의대를 고를 때 그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부모가 조언을 해주기 바란다. 점수도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의대가 학생을 점수로만 선발하지는 않으니 미디언 점수를 기준으로 삼고 그 외에는 지역과 특성을 더 많이 고려하면 도움이 되겠다.
간혹 학점은 좋은데 MCAT 성적이 학점에 비해서는 안 좋은 학생이 있는데 만일 이 학생이 경쟁력 있는 대학 출신이라면 학점을 기준으로 삼고 MCAT 성적은 약간의 마이너스 요소로 삼아도 좋다. 하지만 학점은 안 좋은데 MCAT 성적은 좋은 학생이라면 절대로 MCAT 성적을 기준으로 학교를 선정하면 안된다. 이런 학생이라면 학점을 기준으로 삼되 MCAT 성적을 약간의 가산점 정도로 생각해야만 하지 MCAT 성적으로 반전을 꾀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하므로 조심해야 하겠다. 극단적인 예로 UC 버클리 대학에서 3.5 학점인 학생이 MCAT 점수가 만점이 나왔다고 해서 상위권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높은 MCAT 성적 덕분에 3.5 학점임에도 불구하고 중위권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학생들이 의대 진학에 실패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불안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의대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5만일 50곳에 지원하면 세컨더리 에세이만 약 250개를 적으며 기진맥진 해져서 30곳만 지원할 때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지니 너무 많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보다는 원서를 준비하는 시기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활발하게 봉사나 연구활동을 하는데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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