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이 다가오는 현 시점은 이번 사이클에 의대에 지원하고 있는 학생들이 Secondary Application을 작성하여 제출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고 있으며 일부 부지런한 학생들은 10곳 이상의 의대에 이미 세컨더리를 제출할 수 있었으나 아직 Secondary Application을 받지도 못한 학생이 더 많으니 이런 차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재의 상황을 가능한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지난 5월 27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한 2025-2026 사이클 의대입시 Primary Application은 한달 동안 AMCAS Verification을 거친 이후 6월 27일이 되어서야 학생별로 지원한 각 의대로 전달이 되었다. 취득한 학점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제대로 기입한 학생이 접수가 시작되고 약 일주일 내에 원서를 제출했다면 제출한 순서대로 검증을 거쳐 6월 27일이 되기 이전에 처리가 되어 Process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것이고 이 경우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6월 27일부터 Secondary Application을 지원한 의대들에게서 받기 시작했다. 5월 27일에 제출한 학생은 하루 이틀 만에 처리가 되었지만 6월 4일에 제출한 학생들 중에는 아직 처리가 안 된 학생들이 있으니 각 가정에서는 이 점을 참고하여 너무 불안해 하지 않기 바란다. 올해 의대입시에는 아마도 전년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Rolling Admission인 의대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원서를 빨리 제출해야 한다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고 있는 학생들이 늘어난 듯 싶다. 작년에는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나서 제출한 학생들이 4주가 되기 전에 처리가 되었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더 처리시간이 걸리는 현 상황을 토대로 유추가 가능하기에 언급하고 있다.
의대들도 더욱 부지런 하게 세컨더리를 보내고 있다. 약 5년전만 하더라도 일차 원서가 의대로 전달되는 First Transmission Day에 세컨더리를 학생들에게 보내주는 의대는 GW 의대를 포함해 극소수의 의대들 뿐이었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U Penn 의대, 아인쉬타인 의대, 노스웨스턴 의대를 필두로 Albany 의대, NYMC 의대, UCF 의대, WV 의대 등의 다양한 의대들이 이번 사이클의 First Transmission Day 였던 6월 27일에 세컨더리를 학생들에게 보내줬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다트무스 의대, NYU 의대, 스탠포드 의대, 시카고 의대, 예일 의대, 코넬 의대, 조지타운 의대, 마이애미 의대, 로체스터 의대, 그리고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매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에 위치한 대부분의 주립의대들도 세컨더리를 보내줬으니 이런 분위기는 열정적으로 의대입시에 임하는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노력하는 의대 측의 노력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이렇게 한꺼번에 세컨더리가 몰려올 것이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고 각 의대의 세컨더리 에세이 주제도 공유되고 있으므로 지난 6월은 학생들이 세컨더리 에세이를 준비하며 지내고 있던 것이 모범적인 자세이고 그렇게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본인이 지원한 의대들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의대에 이미 세컨더리를 제출했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이 중요한 점은 세컨더리는 받은 지 2주안에 제출하는 것이 강력히 추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의대는 추천이 아니라 필수사항이기도 하지만 4주가 되어서도 받아주는 의대도 있으니 이는 각 의대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정성을 들여야 할 부분이다. 2주내에 세컨더리를 제출했다는 의미는 그 학생에게 해당 의대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므로 수많은 세컨더리들 중에 해당 의대의 세컨더리를 우선적으로 제출했다는 의미이므로 인터뷰에 초대받을 가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전략이 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의대입시는 Rolling Admission, 즉 선착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입시제도이므로 인터뷰에 일찍 초대받는 학생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 된다는 것이고 인터뷰에 일찍 초대받기 위해서는 모든 요구사항이 갖춰져 있어야 검토를 해서 인터뷰에 초대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므로 추천서를 제외하고 학생이 스스로 제출할 수 있는 모든 요구사항들 중에 세컨더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사항이다.
아직 Primary Application이 Process가 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불안해 할 시점은 아니니 차분히 세컨더리 에세이를 미리 준비하며 지내다가 세컨더리를 받게 되면 조속히 제출하면 되겠다. 혹시 아직도 Primary Application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서둘러서 제출하고 세컨더리 준비를 미리 시작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집중하면 아직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니 긴장하고 집중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효율적인 방법 중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포함된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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