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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가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이다. 물론 의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이 혹은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하는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학입시와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가 합격을 한다는 점은 확연하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이라면 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해당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했어야 그 기회가 더 크게 주어지지만 처음에 대기자 명단에 올릴 때부터 의대에서는 학생들의 등급을 매겨 놓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고 통보를 해주는 의대들도 상당수 있으며 주로 주립의대들이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며 우선 대기자 명단에 들었던 학생들 중에 적극적으로 진학을 하고 싶다고 학교측에 통보해준 학생이라면 5월 첫 주에 합격의 기쁜 소식을 들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 다음 순위의 학생이라면 우선 대기 학생들에게 합격통보를 하며 다음 순위에 올랐으니 학자금 지원을 신청하고 예방접종을 미리 하며 기다리라고 까지 알려주는 의대들도 많이 있지만 모든 의대가 이런 친절한 통보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통보를 못 받았더라도 최종결정은 아직 내려진 것이 아니므로 학교측과 긴밀하게 연락을 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하겠다. 다른 의대에 합격한 상태에서 더 원하는 학교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학생이라면 그나마 마음을 덜 조리겠지만 합격한 의대가 없는 상태에서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이라면 일각이 여삼추로 긴장의 연속인 5월이라는 것은 그나마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에 합격통보를 받기 때문이지 극소수의 학생만 합격통보를 받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받아들이자. 하다못해 하버드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은 다른 의대에 진학한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장학금을 넉넉히 주는 의대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러다 보니 하버드 의대에도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올해도 한인 학생 A군은 콜럼비아 의대를 비롯한 많은 명문 의대에 진작에 합격을 하고서는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던 하버드 의대에서의 합격통보를 학수고대 하다 결국 5월 첫 주에 원하던 소식을 들었다. 학생과 부친이 필자의 칼럼을 열심히 읽으며 그 내용을 충실히 감안하여 본인의 최선을 다 해 결국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는 인간승리를 이룬 자랑스러운 경우이다. 그 부친은 학생과 본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감사의 글을 보내왔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경우이기도 하므로 학생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아래의 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남 경윤 교수님, 지난 번 감사인사드린 A군의 부 김 재환(서울 거주)입니다. 이번 저희 아들이 하버드 의과대학원에 합격하게 되어 기뻐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물론 콜롬비아, 코넬, 뉴욕대 등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했으나 하버드 웨잇리스트에서 합격하게 되어 더욱 기쁘네요. 늘 남 교수님의 주옥 같은 의대 진학 칼럼을 보면서, 의학 문외한인 제가 자식을 어떻게 리드해 나가야 하는 가를 일깨워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감사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안부 전하며, 좋은 조언 있으면 기다리겠습니다. 늘 하시는 사업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김 재환 배”

학생 이름을 제외시킨 원문 그대로를 소개한 이유는 부모의 역할에 관해 필자가 느낀 점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일단 부모가 알아야 자녀의 의대 진학을 도울 수 있다는 점과 부모가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면 자녀도 그 모습을 당연히 닮아갈 것이고 그런 학생을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의대에서 알아본다는 점이다. 또한 필자가 칼럼을 통해 여러 가정과 나누는 내용은 필자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현재 진행형인 지식이며 필자에게 직접 진학지도를 받았든 아니면 칼럼을 참고했든 매년 많은 학생들을 하버드 의대 등의 명문의대에 진학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는 전략이다. 즉 하버드 의대에서도 공감하는 교육 철학이 담겨 있으므로 믿고 자녀들과 나누어도 좋을 내용이다. 많은 교육전문 웹사이트나 유학관련 웹사이트에 필자의 글이 도용되고 있는 것도 좋은 일이고 필자의 칼럼에 적힌 내용처럼 보이는 유사 칼럼이 게재되는 것도 고무적이다. 깊이에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더 이상 틀린 얘기는 하지 않으니 참 다행이다. 금수저 논란이 사회문제인 작금에 부모가 관심을 갖고 정보습득을 하면 그 어렵다는 자녀의 의대 진학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이번 사이클 혹은 다음 사이클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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