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인터뷰에 초대받고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은 그나마 긴장은 되지만 신나는 시간인데 반해 인터뷰에 다녀와서 합격소식을 듣기까지는 바늘방석에 앉은 것과 같은 마음으로 학교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못 받을까 불안해하고 혹시라도 이메일이 정크 메일에 섞여 있지는 않나 확인하느냐고 계속 반복적으로 메일을 들여다 보며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터뷰에 다녀온 학생이 학교측과 어떤 소통을 해야 합격의 확률을 높일 수 있을 지 확실히 알고 있다면 조금은 덜 불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합격소식을 들을 가능성도 키울 수 있으니 오늘은 이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이미 Letter of Update, Letter of Interest, Letter of Intent의 역할에 대해 여러 번 소개한 바 있으므로 필자의 칼럼을 꾸준히 구독한 가정에서는 인터뷰에 다녀온 자녀가 학교측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을 듯 싶지만 오늘은 학생의 입장이 아닌 의대의 입장에서 학생이 의대에게 이메일로 전달하는 마음을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직접 느껴보도록 돕고자 이번 주 수요일인 12월 21일 오후에 Mayo 의대의 Senior Associate Dean for Admissions, 즉 한국식 표현으로 입학처장을 맡고 있는 J. Michael Bostwick 이란 교수가 인터뷰에 다녀온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정말 학생들과 소통을 참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

“Dear 홍 길동, Thank you for your ongoing interest in Mayo Clinic Alix School of Medicine. Our faculty, staff, and students enjoyed meeting and interacting with you as we Zoomed from all corners of the nation and beyond. Our admissions committees will be meeting soon to determine first acceptances to the incoming class. We will also compile a robust alternate list from which to draw eventual acceptances. All welcome session materials, including presentations, are in the admissions portal for you to review. We seek to offer acceptances to individuals who continue to consider us highly – ideally first – among other outstanding options. We would appreciate receiving whatever update you feel comfortable providing on your current level of interest in our program, if you have not done so already. You can do so by submitting an update letter, letter of interest (top three), or letter of intent (top choice), as a PDF in the admissions portal. Again, this is not a binding commitment, but a way to let us know your thoughts about our school. We are pleased to have the resources and ability to personalize our students’ education so they can achieve their dreams of becoming the best physicians, researchers, and educators. If you have lingering questions about what you can expect from a Mayo Clinic education, we are delighted to provide you with additional information or identify contacts to help guide you in your decision-making. Our admissions team will be following this schedule: Admissions committee will be meeting at the end of January to assemble a class of initial acceptances and the alternate list. Acceptance phone calls will be made starting February 13. Scholarship awards for accepted applicants will be sent during the week of February 13 via email, after your acceptance call. Alternate list offers and initial rejections will be sent by March 10 via email. Our National Second Look will be virtual on Saturday, March 25 for accepted applicants. We will be offering in-person tours for accepted applicants in Arizona and Minnesota on April 15. Please make sure your contact information is up to date in AMCAS. Additionally, we encourage you to file your FAFSA with our school as soon as possible, using code 017114.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need additional information, please let us know. We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이 편지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1월말에 합격생을 선발하는 모임이 있을 예정이니 그 이전에 학생들이 메이요 의대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도를 표현해 달라는 것이다. Update 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줘도 좋고, 학생이 진학하고자 하는 Top 3 의대 중 하나라면 Letter of Interest라는 편지를 보내줘도 좋으며 만일 가장 선호하는 의대라면 Letter of Intent 이라는 편지를 통해 그 마음을 전해주면 입학사정에 참고하겠다는 말이다. 그 외에도 2월 13일부터 전화로 합격소식을 전할 것이며 장학금 수여여부도 그날부터 이메일로 알려준다고 한다. 또한 합격여부에 무관하게 메이요 의대에 지원한 학생들은 기다리지 말고 FAFSA를 신청하며 메이요 의대를 포함시키라고 하고 있으니 적어도 메이요 의대는 인터뷰에 다녀와서 학교에 보내는 편지가 효과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학교측이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입학사정에 적용하는 확실한 경우이다. 스탠포드 의대처럼 인터뷰 이후 15일 이후에는 어떤 편지도 보내지 말라는 학교도 있고 Letter of Intent을 악용하는 학생들을 비난하는 의대도 있으니 모든 의대가 획일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의대는 학생들이 마음을 표현해 주면 고맙다는 답글로 화답하니 참고하자.

2022년 3월말 당시에 몇 학교의 Waitlist에 올라있던 학생이 의대입시에 실패했다며 다음 사이클인 2023년 여름에 입학하는 사이클에 재도전하는 것에 도움을 청하기에 만일 그 사이클에 합격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던졌고 학생과 부모 모두 그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물론 그 당시에 필자도 결과를 알 수는 없었지만 어차피 재도전을 해야만 하므로 그 학생에게 가장 부족했던 사회참여를 적극적으로 시켰고 그런 활동들과 깨달음을 포함한 Letter of Intent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더니 그 학생은 5월초에 합격소식을 들었고 현재 의대 일학년생으로 지내고 있다. 다음 주에 있을 세미나에서도 갭이어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유익한지에 대해 언급하겠지만 이는 비단 갭이어에 국한된 주제가 아니고 매순간 의대에 진학하기 원하는 학생이라면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이다.

Letter of Intent 편지라고 해서 모두 같은 무게감과 효과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전달하니 정말 그 학교에서 교육받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인터뷰에 다녀와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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