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이클의 의대/치대 입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12월이다 보니 예상대로 많은 인터뷰에 초대받으며 이미 합격의 기쁨을 누리기 시작한 학생도 있고 기대만큼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학생도 있는데 그러한 차이가 나는 여러 이유 중에는 얼마나 강한 추천서를 받아서 제출했는지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오늘은 강하고 매력적인 훌륭한 추천서를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일단 추천서를 적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듯이 누군가를 추천할 때 가장 핵심내용은 그 추천서를 적는 사람이 추천대상인 학생을 얼마나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 기간 중에 어떤 과정을 함께 겪으며 주변의 다른 학생들과 추천대상인 학생의 차이점을 잘 관찰할 수 있었냐는 점이다. 그 관찰내용 중에 기본적으로 언급되면 유효하다고 알려진 부분 중 가장 중요한 건 소통능력이라고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대인관계 능력, 단체활동 능력, 추진력, 독창성, 정직함, 지구력, 성장능력 등을 언급하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이 훌륭한 추천서를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해놓고 좋은 추천서를 적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유는 추천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고 행동한다면 답을 알고 문제를 푸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부분을 평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해서 가식적으로 행동해서 좋은 평가를 받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답을 안다고 모두 문제를 잘 풀 수는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우리 자녀들은 모르는 것이나 부족한 부분도 배워야 하고 배울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입장이므로 답을 알면 문제를 제대로 풀도록 노력하는 것도 나쁜 해결책은 아니니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을 참고하여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면 되겠다.

일단 물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관계형성에 대해 알아보자. 추천인과 피추천인이 알고 지낸 기간 자체가 중요한 요소이니 가능하다면 한 과목만 수강한 적이 있는 교수님보다는 두 과목을 수강한 적인 있는 교수님 과의 관계가 누가 봐도 긴밀해 보일 것이고 실질적으로도 서로 잘 알고 지냈을 확률도 크다. 한 과목을 수강했고 연구도 함께 한 교수님도 있을 수 있고 한 과목을 수강한 후에 그 과목의 Teaching Assistant로 근무했다면 금상첨화가 되겠다. 한국식으로는 조교라고 불리울 수 있는 직책이고 자녀들은 TA라고 부르는 역할은 해당 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받은 학생들 중에 신청자를 받아서 그 중에서 적임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담당 교수님이 그 학생을 잘 알게 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3학년 일학기에 수강한 Biochemistry에서 A를 받았고 그 다음 학기에 Biochemistry TA로 열심히 근무한 학생이라면 아마도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매우 뛰어난 내용의 추천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런 기회는 강의실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봉사현장이나 연구실에서 혹은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면 직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흔히들 하는 말에 한가지 활동을 오래하는 것이 입시에 유익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 여러 이유들 중에는 강한 추천서가 포함해야 하는 조건 중에 알고 지낸 기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봐도 좋다.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참여했던 Free Clinic 봉사라면 아마도 이학년이 되면 벌써 새로운 봉사자들을 교육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기회를 잡은 학생도 있을 것이고 오랜 시간 한 연구실에서 연구에 참여한 학생이라면 졸업하기 전에 논문저자로 등재될 기회를 잡기 쉬울 것이다. 새로운 봉사자를 교육시키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 이전에 열심히 봉사한 모습과 다른 봉사자들을 교육시키는 모습을 지켜본 결과에 대해 적어준 추천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저자로 논문을 적기 이전까지 착실히 기본적인 실험기초를 배우던 모습과 실제로 자신이 정한 주제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고 논문까지 적어내는 과정에 대한 평가가 적힌 추천서를 기대할 수 있듯이 강의실 뿐 아니라 그곳이 어디라도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아온 학생이라면 읽는 사람이 빨리 만나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 추천서를 받아서 의대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에 임하자 마자 인터뷰어에게 들은 첫 마디가 그렇게 인상적인 추천서를 받은 학생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말이라면 그 학생은 그 의대에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고 이는 실제로 벌어졌던 상황이니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성실히 임하면 훌륭한 추천서와 함께 원하는 목표가 현실로 다가올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되니 성공의 비결은 명확하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8] 성소수자의 의대진학은 불리한가?

05/17/2024

지난 주에 다양한 의대와 치대의 지원서 종류에 대해 언급하며 의대에서는 지원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매우 상세한 여러 질문들을 지원서에서 묻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성소수자 자녀를 둔 가정에서 걱정하는 내용의 질문을 해왔기에 오늘은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재 의대입시에서 성소수자를 대하는 현실적인 문화와 분위기에 대해 소개하여 해당 가정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
5월이 되며 의대에서 기쁜 전화를 받든 기다리던 메일을 받으며 추가로 합격한 학생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추가합격의 소식은 5월에 주로 듣겠지만 6월과 7월에 듣는 학생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지난 주에 설명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새로운 의대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AMCAS를 통한 2024-2025년도 사이클의 원서접수가 개시되는 날이 5월 28일이기 때문이다. 2025년 여름에 의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지난 4월 30일은 여러 곳의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이 진학할 단 한곳의 의대를 결정하여 통보하는 Selection Day였으므로 모든 의대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5월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승자독식이라고 표현되는 의대입시의 특성 때문이다. 진작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준비가 매우 잘 되어있는 학생들이다 보니 한 학생이 여러 의대에 합격하는 일은 매년 벌어지는 일반적인 현상이고 그 학생들이 단 한곳만 제외하고 나머지 합격한 학교들에 대한 진학을 포기하게 되니 그 포기한 자리들을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대입시 과정의 막바지인 5월에 벌어지는 일이며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1일부터 웨이팅에서 풀려나서 기쁜 합격소식을 듣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보겠다. ...
의대 졸업반 학생들이 어떤 병원에서 전공의로 트레이닝을 받을 지 결정이 되는 Match 과정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정한 전공분야를 일순위로 신청한 병원에 매치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의대생들이 그런 꿈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는 재도전을 해서 다음 해에 매치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매치 재도전 의대생들이 택하는 Preliminary Position을 거쳐야 하는 학생의 가정에서 불안한 마음에 해온 질문에 대해 사실적인 답변을 했기에 소개하니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가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 ...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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