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현재를 기준으로 답하자면 맞다. NYU 의대도 유학생을 받아주겠다고 올해 의대 입시요강에서 밝히고 있다. 재작년 입학요강에서는 유학생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되어 있었으나 작년부터 변화가 있었고 올해 입시요강에서는 확실하게 International Applicants도 Accept 하겠다고 되어 있으니 혼동없이 대처하기 바란다.
어제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오늘 이 칼럼을 통해 정확히 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그 질문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미국 의대를 가려고 합니다. 미국 학부로 가서 프리메드를 하고 미국 의대로 가려고 하는데 미국 의대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학생을 아예 안 뽑는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있어요. 저희 학교가 국제 진학이 굉장히 강한 학교인데 학교 국제 진학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어떻게 할 지 망설여집니다. 학교 선생님 이야기 안 듣고 막상 미국 학부에 진학했는데 의대에서 안 받아주면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 글을 보고 연락을 드려 봅니다. 메디컬 스쿨들이 정말 영주권 없는 유학생을 안 받아주나요? 프리메드는 유학생들이 할 수 없나요? 유학생은 학자금 융자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NYU 의대는 전액 면제이고 유학생도 똑같이 적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곧 계열을 정해야 해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고2 엄마 드림”
그 가정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시간도 너무 촉박하기도 했고 꽤 여러 번 유학생의 미국 의대 진학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칼럼도 발표했으므로 지난 번에 유학생들을 받아주는 의대 45곳의 이름을 소개한 508편 칼럼을 읽어보라는 간단한 답글을 보냈다. 하지만 매년 그렇듯 올해의 의대 입시 요강도 작년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으므로 유학생을 받아주는 의대 리스트도 2년전과 올해가 제법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다시 수정하여 올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일단 올해 유학생을 받아주는 의대 43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Boston University, Brown, Case Western, Columbia, Cornell, CUNY Sophie Davis, Duke, Emory, Dartmouth, Georgetown, Harvard, Howard, Mount Sinai, Johns Hopkins, Morehouse, Northwestern, NYU, NYULI, U Penn, Stony Brook, Rutgers NJMS, St. Louis University, Thomas Jefferson University, Stanford, SUNY Upstate, TCU, Tufts, Tulane, UC Davis, UCLA, U Chicago, U Colorado, U Connecticut, U Hawaii, U Illinois, UNC Chapel Hill, U Pittsburgh, UVA, Vanderbilt, Wash U St. Louis, Wayne State, West Virginia, Yale
2년전 리스트와 비교하여 더 이상 유학생을 받지 않는 여섯 곳의 의대는 Penn State, UCSD, U Florida U Louisville, USC, U Utah 의대이며 새롭게 유학생을 받아주는 세 곳의 의대와 한 곳의 BS/MD 즉 의대 통합과정은 NYU, NYU Long Island,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와 CUNY Sophie Davis 통합과정이다. 특히 NYU 의대와 자매 학교인 NYU Long Island 두 곳 모두 합격만 하면 유학생도 학비 면제라는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유학생을 받지 않겠다고 한 의대들 중 UCSD의대의 경우에도 현재 138명의 일학년 학생들 중 2명은 유학생이다. 또한 이렇게 공개적으로 유학생을 받아주겠다고 하지 않더라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California State Northstate 의대처럼 case by case로 유학생을 받아주겠다는 의대도 제법 존재하지만 이런 의대들은 학생이 해당 의대와 같은 학교에서 학부과정을 마쳤든지 아니면 해당 의대에서 리서치를 했다든지 하는 특별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어야만 가능한 경우이니 참고하자. 사실 USC 의대도 아직은 case by case로 유학생을 받고 있는 학교이지만 실제로 재작년 의대 입시에서 334명의 유학생 지원자들 중에 단 한명만이 USC 의대에 입학했다. 이에 반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지원자들은 4,750명이 지원하여 153명이 USC 의대에 진학했으므로 리스트에서 지웠다. 유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가능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하버드 의대에 재작년에 입학한 총 164명의 학생들 중에는 유학생이 11명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학생만 매력적이라면 장학금을 줘가며 모셔가는 곳이 미국 의대라는 사실은 유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는 여전히 맞는 얘기이다. 또한 자료상으로는 International Applicants를 Accept 하는 의대로 분류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영주권을 갖고 있는 International Applicants만 Accept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University of South Alabama와 같은 의대는 전혀 의미가 없으니 리스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참고 바란다.
너무 자주 접하는 질문이라 깊은 생각없이 답변을 한 점에 대해 따로 그 부모님께 사과의 글을 보냈다. 아울러 오늘도 다시 한번 한인 유학생들의 미국 의대 진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한다. 유학생이 미국 의대에 진학하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니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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